조현병의 관리
가족 연구 결과
감역 혹은 약물남용과 같은 요인이 조현병과 유사한 증상들을 유발하곤 하는데 대부분 뇌의 특정 부위에 파괴적 영향력을 미쳐서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러한 요인들과 관련된 환경에 가족들이라면 공통적으로 노출 죄기가 당연히 더 쉽기 때문이다. 해마의 기능을 일반적으로 현재하고 있는 일에 대한 인식을 유지하는 것과 관련 있으며 대상회는 감정의 조절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조현병 환자들은 정상인들에 비해 뇌의 주요 부위들의 크기 비율이 불균형적이다. 일반적으로 조현병 환자들은 해마의 크기가 평균보다 작고 단순한 운동의 반복과 관련 있는 기저핵은 더 비대해지는 경향이 있다. 또한 고차적이고 종합적 사고를 담당하는 전전두피질의 활동이 비정상적인 경우가 많다. 태아시기에 감염과 같은 여러 가지 이유로 이러한 불균형적 발달이 일어나는 경우도 자주 있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조현병 환자들이 자신들의 뇌에서 이러한 양상을 보이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즉 뇌 내에서의 비정상이 모든 조현병 환자에서 보이는 현상은 아니며, 또한 조현병이 없는 사람들에게서도 이러한 뇌 장애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조현병의 원인에 대한 명확한 규명은 아직 가능하지 않다.
현재로서는 약물을 통해 증상을 평생 관리하는 것이 가장 최선이며, 약물치료에 순응하지 않을경우 언제라도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환자와 그 보호자들은 꼭 명심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술이다. 양극성 장애 환자와 그 보호자들은 술에 대한 경계를 단 한순간이라도 늦춰서는 안 된다. 지극히 조심해서 조절을 해야 하는 것보다는, 그냥 아예 안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 사실 양극성 장애뿐 아니라 우울장애 등 거의 모든 정신질환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다른 사람들보다 알코올 의조증 및 알코올성 치매로 진행될 확률이 월등히 높기 때문이다.
다른 선직국의 경우 조현병에 대한 약물적 및 행동적 치료가 발달함에 따라 점차 병원의 격리시설에 수용하는 비율이 줄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지난 20~30년 동안 주로 격리에 치중해 온 것이 사실이다. 사람들이 암을 조기 발견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 종말이 비극적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가족 중 한 사람이 암에 걸린 사실을 수치스러워하거나 숨기려고까지 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좋은 병원을 찾아다니려고 여기저기 수소문한다. 조현병을 비룻한 정신병리도 마찬가지로 접근해야 한다. 행동에 초 저을 맞춘 재활, 그리고 약물 요법, 더 나아가 관련된 뇌 영역에 대한 다양한 치료를 통해 뇌 이외의 영역에 대한 질병처럼 뇌에 대한 질병도 중립적인 생각으로 접근해야 한다. 그래야만 단순한 격리, 그리고 그 격리에서 벗어난 이후에 발생하는 다양한 사고들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치부라고 생각하거나 부끄럽다고 생각하는 질병만큼 나중에 여러 사람을 고통스럽게 만드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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